(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에서 향후 5년간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인민대학 경제연구소와 현지 증권사 등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0년 3분기 중국 거시경제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년새 저임금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경제 구조조정에 따라 과거 생존형 임금 결정 구조에서 (노동조합 등의 교섭을 통한) 약속 임금 결정 구조로 메커니즘이 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임금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은 지난 9월말 현재 31개 성(省).직할시.자치구 가운데 30곳의 지방정부가 올들어 최저임금을 20% 이상 올렸다. 31곳 가운데 유일하게 충칭(重慶) 직할시만 인상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인상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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