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역사학학회는 6일 을미사변 115주년을 맞아 "일제가 침략무리를 내몰아 왕궁을 들이치고 민비를 참살한 극악무도한 만행은 국가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엄중히 유린한 천추에 용납못할 특대형 국가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역사학회는 이날 `을미사변은 조선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침해한 일본의 국가테러범죄'라는 제목의 `논고장'을 발표, 명성황후 시해와 이를 전후한 일제의 움직임 등을 상세히 밝히고 "우리 인민은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죄행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천추에 용납 못할 왜적의 만행을 결산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당국자들이 을미사변을 비롯한 죄행들을 묻어버리고 또다시 조선에 대한 침략의 칼을 벼리면서 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한다면 우리는 무자비한 징벌로 겨레의 피맺힌 원한을 천백배로 풀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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