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을 받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긴 기업이 만들어내는 일자리 수가 너무 적다는 주장이 6일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영희(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이날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방이전 보조금을 받고 이사한 기업은 39곳으로, 이들이 받은 보조금은 1726억7000만원에 달했지만 직원 수는 2479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억원당 1.4명 꼴이다.
정 의원은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이전보조금 제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고용에 적극적인 이전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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