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 과거 재정 통계 수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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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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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의 초래한 시장의 신뢰상실 '단초'가 됐던 그리스의 통계 왜곡이 결국 시정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그리스 재정 통계가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뒤 알타파이 집행위 대변인은 "대규모일지, 소규모일지는 모르겠으나 (재정적자와 공공부채가) 늘어나는 쪽으로 수정될 것"이라면서 올해 그리스 재정적자 수정 여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신중론을 폈다.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지난 4월 그리스가 제공하는 재정 통계에 의구심을 제기한 뒤 지금껏 조사를 해왔다.

알타파이 대변인은 2006~2009년 그리스 재정 통계가 이달 중 수정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의심스런 부분이 있어 올리 렌 EU 경제ㆍ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유로스타트에 조사를 연장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EU는 작년 11월 그리스 재정 통계에 문제점이 있음을 포착했으며 올해 1월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해 "통계서비스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동안 그리스의 재정적자 및 공공부채 규모가 축소, 왜곡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장이 요동쳤고 그리스는 결국 국가부도 위기까지 몰렸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구제금융 덕에 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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