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벨기에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인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브뤼셀의 한 공항에서 간단한 출발 행사를 갖고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이번 벨기에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회원국들의 협조와 지원을 확보하고 천안함 사태, 북핵 대응, 동북아 안정 등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지지를 얻었다.
또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함께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회견을 통해 FTA 체결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각국 의회의 신속한 협정 비준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 일본, 호주, 독일 정상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대북 문제, 서울 G20정상회의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침과 계획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EU 의장국이자 공식 방문국 정상인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투자 및 제반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