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꿈꾸는 괴산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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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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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빵 만드는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농촌여성들이 '제빵왕 김탁구'를 꿈꾸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산가공 교육을 통해 다양한 식문화 보급과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전문가를 초빙해 제빵 기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들은 이미 제빵 이론교육을 받은 데 이어 현재는 단팥빵, 옥수수찐빵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제빵기술을 익히고 있으며, 18일까지 스위트롤, 바게뜨, 소보로 등 전문적인 제빵 실습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교육 참석자들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제빵왕 김탁구'처럼 자신들도 제빵왕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실습시간에 배운 제빵기술을 서로 공유하면서 독창적인 빵을 만들어 맛과 모양을 비교 하는 등 열의로 가득 차 있다.

마을에서 벌써 제빵왕으로 불린다는 황귀숙(52.감물면 백양리)씨는 "제과점에서 파는 빵은 뭔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빵 만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배워보니 제빵에 대한 자신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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