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9월 수입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 늘어난 8022대로 집계됐다. 두달 연속 증가세다.
9월까지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45만4993대보다 12.1% 증가한 163만564대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9월 연간 자동차 판매전망(SAAR)' 발표를 통해 7일 이같이 밝혔다.
9월 자동차산업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이 33만9077대에 머물러 8.2% 줄었고, 국산차 판매와 수출은 각각 12만466대, 21만7755대로 12.9%, 3.4%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지난해 대비 34.3% 증가한 802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내수판매는 경기회복세, 신차효과 등으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노후차 인센티브의 기저효과로 지난해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판매는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로 지난해 대비 12.9% 감소한 12만46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는 5만6853대로 아반떼MD 출시와 마케팅 강화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였으나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차는 K5,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4만191대를 팔았다.
GM대우(1만18대), 르노삼성(1만247대)도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로 각각 29.9%,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2465대)은 생산 정상화 이후 판매회복세를 유지하면서 0.6% 소폭 줄었다.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대비 34.3% 증가한 8022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월에 비해서는 8.4% 감소했다.
BMW(1911대), 벤츠(1452대), 폴크스바겐(988대)이 각각 1위와 2위, 3위를 차지했다.
9월 자동차 수출(21만7755대)은 미국, 신흥국 등의 수요 증가와 엔고(高)에 따른 경쟁력 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로 지난해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8만750대)와 기아(7만5678대)는 신모델 투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각각 8.6%, 11.0% 줄었다.
GM대우(4만8847대), 르노삼성(7915대)은 라세티, 윈스톰, SM3의 수출 호조로 각각 14.8%, 29.1%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물량이 적었던 쌍용(4450대)은 코란도C 수출 개시 등으로 48.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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