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형 공공시설 건설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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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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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에서 건설 공사장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의 대형 국책 사업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건설공사장의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예방을 위해 지역의 도로와 하수처리시설 등의 사회기반시설(SOC)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이달 7일~15일 공사비 100억 이상, 공정률 70% 이하 SOC사업장을 표본점검하고, 기타 시설은 부산시 관련 부서, 자치구·군, 유관기관 등에서 자체 계획에 따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북항대교 건설공사장 및 도시철도 1호선 연장 1공구 공사장을 비롯 국립해양박물관 신축공사장 및 수영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장 등 12곳으로, 부산시는 재난안전담당관실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7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공사장주변 지반침하·균열 및 건축물 피해 여부 ▲H-Beam·스트럽·어스-앵커 등 흙막이공사 결함 여부 ▲지하 굴착공사장의 붕괴위험 계측관리 상태 ▲가스·전기·통신 및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설치·관리 기관과의 안전조치 협조이행 상태 ▲공사장 주변 피해 관련 민원발생 처리 상태 ▲차량의 추락·충돌·전복 등 사고위험요인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 재난안전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보강하도록 하고,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은 응급조치 및 관리주체에 통보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해 관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 시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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