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5일 미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범태평양파트너십(TPP) 협상에 말레이시아를 포함시킴으로써 TPP의 "경제적 의미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TPP 관련국들은 현재 브루나이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말레이시아는 지난 6일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상을 올해 안에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 협상에는 현재 베트남, 페루, 칠레,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문은 말레이시아가 16번째로 큰 미국의 교역 상대국이라며 말레이시아의 합류는 TPP의 경제적 효과를 우려하는 미국 업계를 고무시키는 소식이라라고 전했다.
커크 대표는 2006년 자유무역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양자 협상에서 남아있는 쟁점을 논의 중이라며 "말레이시아가 광범위한 국내 경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신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d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