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LG하우시스가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유리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LG하우시스는 7일 울산공장에서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2012년 3월 완공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00만m2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로이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했다.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기능성 유리다.
앞으로도 LG하우시스는 로이유리 등 기능성 유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분야에서 2012년엔 1500억원, 2015년은 2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로이유리 등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조준호 ㈜LG 대표이사,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게오르그 헤슬바흐(Georg Hesselbach) 인터페인社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9월 신성장 동력 사업인 기능성 유리사업의 강화를 위해 선진 유리전문회사인 인터페인(Interpane)사와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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