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의 키워드인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3-Care정책이 제시됐다.
송영길 시장은 7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어려운 인천시의 재정 여건 등 현안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예상보다 심각한 재정상태와 산적한 현안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겪었다”며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렸지만 이젠 보다 투명하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경기침체와 세계경제 여건의 변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비전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확인했다”며“결국 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소유하며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경제수도 인천’아니면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경제수도 인천’의 개념에 대해 인구나 지역총생산 규모에서 제일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자유, 개방, 도전, 녹색, 해양, 남북, 환황해권 등으로 상징되는 미래가치를 선점,선도해 기업과 사람, 물류가 모여들어 경제, 사회적 활력이 최고 수준의 도시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수도가 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인천의 배후지역에 있는 2,500만 인구 등 사람과 공항․ 항만과 산업기반, IFEZ 그리고 해양(섬) 역사를 합한 5대 경제기반을 꼽았다.
여기에다 중국, 남북, 서해안, 수도권의 지경학적 여건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시장은 이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한 3대 핵심 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Child-Care)와 공평한 기회, 경쟁력있는 교육도시(Edu-Care), 청년 일자리 메카(Job-Care)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끝으로“아기가 태어나 100일이 되어야 비로소 앞으로 살아갈 사람으로 쳐주었듯 이제부터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생명의 박동으로 경제수도 목표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경제수도 인천’은 그 개념과 기본정신은 그대로 살리지만 중․장기적인 실천 과제는 신년업무보고, 취임1주년 회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보다 성숙되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정무부시장, 경제자유구역청장, 기획관리실장, 경제수도추진본부장 및 각 실․국장이 참석한 이날 민선5기 시정 20대 중점과제도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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