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대비 31% 할인 거래돼 두산중공업, DP홀딩스 등 자회사 가치와 개선된 재무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요 지주사들의 할인율이 현재 21~43% 수준이고 두산의 할인율이 15~60%라는 걸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은 자체사업부 실적 호조세 지속과 예상을 웃도는 지분법이익을 통해 3분기 영업수익 4950억원(전년대비 46.5%), 영업이익 999억(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체사업부는 전방산업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자사업부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나 모트롤사업부의 중국 및 국내 시장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며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증손회사 밥캣의 점진적인 실적개선과 손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호조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자회사 두산중공업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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