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 상하이에서는 1가구 당 1채의 집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상하이시정부가 7일 강도높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해 "상하이 시민과 외지인 등은 모두 상하이에서 1채의 주택만 구입이 가능하다" 밝혔다고 상하이증권보가 7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 관련 대출도 엄격히 적용했다. 정책에 따르면 1가구 3주택 이상 구매에 대해서는 대출을 중단하고 외지인이 상하이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는 2년간 상하이에 거주하고 1년 이상 소득세납부 증명이나 사회보험납부 증명을 제출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공급도 대거 늘리기로 했다. 상하이 정부는 향후 5년간 100만채의 보장형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개발업체들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 한번에 건설할 수 있는 주택단지 면적을 3만㎡로 제한하고 업체들간 주택가격을 담합하는 등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의 이번 부동산정책 세칙이 향후 상하이시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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