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10월 둘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5% 떨어졌다. 인천시(-0.03%)·경기도(-0.02%)·1기신도시(-0.02%) 등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성동(-0.37%) △노원(-0.16%) △강남(-0.15%) △강동(-0.11%) △서대문·동대문(-0.08%) △강서(-0.07%) △동작·서초(-0.06%)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주택 가격이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는 매수 대기자가 매매를 꺼리며 거래가 계속 침체 중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의 변동률은 -0.06%로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0.10%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강남(-0.29%) △강동(-0.21%) △서초(-0.15%)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경기도는 △이천·양평(-0.16%) △김포(-0.14%) △파주(-0.13%) △의정부(-0.12%) △용인·성남(-0.09%) 등이 하락했고 의왕(0.09%)만 소폭 올랐다. 외곽 지역으로 내림세가 확대됐으나 극심한 전세난에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증가하며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돼 전반적인 낙폭이 둔화됐다.
인천은 신규입주물량 여파로 동구(-0.15%)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남구(-0.13%)가 뒤를 이었다. 1기신도시는 전체적으로 낙폭이 줄은 상황에서, 평촌은 적체됐던 급매물 일부가 거래되며 0.08% 올랐고, 분당은 전세 문의만 늘고 매수 문의는 거의 사라져 0.12%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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