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꿈나무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종합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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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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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해진(13.과천중)이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종합 28위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해진은 기술점수(TES) 24.43점에 예술점수(PCS) 31.43점을 받아 합계 51.86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28.75점)를 합쳐 종합 점수 80.61점으로 31명 중 2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첫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다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날에 다리를 찍혀 수술을 받았던 김해진은 재활에 전념하느라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대회에 나서는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김해진은 첫 번째 트리플 루프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 차례도 3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뛰지 못하는 등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은 종합 172.78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러시아의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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