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1500억달러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9일 미중무역전국위원회가 미국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기업들이 작년 대 중국 수출과 중국 내 영업활동을 통해 1천50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고, 저평가된 위안화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압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이 여전히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미중무역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불가사의한 상업성공을 거뒀으며 앞으로도 계속 큰 폭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대중국 수출액이 695억달러로 중국의 3대 수출국이었으며 동시에 중국시장에서 직접 영업활동을 통해 획득한 물품판매 총액은 984억달러를 기록, 2000년의 4배로 급증했다.
반면 중국이 작년 미국에 수출한 금액은 2960억달러였다.
환구시보는 또 미중무역위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원만한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미국경제에 유리하다는 논조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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