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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태영 국방 발언ㆍPSI 훈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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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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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최근 김태영 국방장관의 `북한지역 내 라디오 살포 계획' 발언을 "대화 분위기를 깨는 호전적인 폭언"이라고 비난하면서 "대북 심리전의 시행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민주조선은 기명 논평에서 "`대북 심리전' 운운한 것은 민심에 도전하는 역적행위이자 선전포고와 다를 바 없다"며 "우리 인민군대는 대북 심리전 재개시도에 직접 조준격파를 포함해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했고 이는 빈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있고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있을 때는 확성기 방송을 시행하고 대북전단을 즉시 살포할 계획"이라면서 "북한지역에서 대북 심리전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를 살포하는 작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우리 군 주관으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앞바다에서 실시될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훈련에 대해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망동"이라면서 "우리 선박에 대한 검색, 검문, 납치행위를 감행할 경우 전면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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