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감브리핑] "국토부 징계 공무원 '음주운전' 최다… 처벌은 '솜방망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0 12: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 1년간 징계를 받은 국토해양부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각종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국토부 공무원은 모두 82명이었다.

이 중 품위유지 의무 위반, 특히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가 46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직급별로는 5급 7명, 6~7급 27명, 8~10급 10명 등이었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 수준이어서 견책이 34명(74%)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 5명, 1개월 감봉 및 불문경고 각 3명, 해임 1명 등에 불과했다.

그 결과 재직 중 음주운전으로 2차례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3명이나 됐고, 기능 6급 최모씨의 경우 2001년과 2005년, 2009년 등 3차례나 음주운전에 따른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에 처해졌지만 모두 견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 공무원들보다 음주문제에 관해 더 엄중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