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저축성 보험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에서 '빅 4'인 삼성화재·현대해상·LIG손해보험·동부화재 등 4개사는 이달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을 일제히 내렸다.
지난달 각각 5.2%였던 4개 사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은 이번 달 모두 5.0%로 떨어졌다. 공시이율은 저축성 보험에 적용되는 금리로, 매달 초 공표된다.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도 지난달 각각 5.3%였던 공시이율을 이달 들어 5.1%로 내렸다. 롯
데손해보험·그린손해보험도 이달 공시이율을 떨어뜨렸다.
생명보험사의 경우는 이달 공시이율이 지난달과 대체로 비슷했다.
보험사의 공시이율 인하는 시중금리의 인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이율은 국채, 회사채, 예금 등의 금리를 반영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추세와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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