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8월말까지 국내로 밀반입되다가 적발된 가짜 유명상표 상품(이른바 짝퉁)의 규모가 진품으로 가격을 환산할 경우 무려 6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짝퉁 단속실적은 2006년에 2조66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7년 6803억원, 2008년 9344억원, 2009년 1조250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8월까지 7111억원 등을 포함할 경우 최근 5년간 적발된 가짜 유명상표 상품의 가격 규모는 총 6조24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품목별로는 시계류가 3조553억원(48.9%)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핸드백.가죽제품 7983억원, 의류 7064억원, 신변잡화 3092억원 등이었으며 발기부전치료제도 1752억원이나 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들여오다가 적발된 경우가 3천64건, 4조5천988억원(73.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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