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최성국 "한일전서 1%라도 보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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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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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최성국(27.광주 상무)이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된 최성국은 2008년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이후 2년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달 말 전역을 앞둔 최성국은 그동안 한일전에 강한 면을 보였다. 청소년 대표 시절인 2002년 3월 일본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2003년 12월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일본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또 2008년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일본을 상대할 때는 펄펄 날았던 좋은 기억이 있다.

   1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온 최성국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기분이 새롭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자세로 뛰겠다"며 "한일전에 출전하게 되면 1%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조광래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연구해왔다"는 최성국은 "많이 뛰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원하는 감독님 뜻에 맞도록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8일 열린 일본과 아르헨티나 경기의 주요 장면을 봤다는 최성국은 "압박이 좋고 선수들이 열심히 뛴다"고 일본을 평가하며 "그러나 일본이 상승세지만 우리도 이긴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다.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9일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기분 좋게 대표팀 소집에 응한 유병수(22.인천 유나이티드)도 "골 결정력이나 파워 등이 내 장점인데 경기장에서 다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뛰게 된다면 교체 선수로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 힘이 많이 남았을 때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기회를 만들겠다"는 유병수는 "소속팀 허정무 감독이 '자신감을 잃지 말고 문전에서 계속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라.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줬다"고 소개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날 입국해 오후 5시부터 NFC에서 약 2시간 정도 공수 포메이션 훈련과 미니 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8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은 오카자키 신지는 허벅지를 다쳐 한국에 오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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