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안전한 핵융합 기술 각국과 공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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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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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우리는 원전을 수출하는 나라로서 안전한 핵융합 기술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치사를 통해 "우리는 녹색에너지가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라는 확신 아래 핵융합 연구를 비롯한 다향한 녹색 R&D(연구개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신념을 갖고 열정을 기울이는 핵융합에너지는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녹색에너지이자 인류의 소망이 담긴 꿈의 에너지"라며  "핵융합에너지가 상용화되면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받는 나라가 크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인류의 공동번영에 투자한다면 지구촌은 훨씬 더 풍요롭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연구와 개발노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콘퍼런스에 이어 인근 관평동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 국내 거주 결혼 이민자 가족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대전지역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 참석한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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