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의 불법 병역 면제 추가 의혹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11일 오전 "MC몽이 2005년 1월 유명 포털사이트의 검색 서비스인 ‘지식인’을 통해 치아 2개를 발치한 현재 상태로 병역면제가 가능한지 물어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thugmong1'이란 아이디로 ‘병원에서 (내 치아 상태로는)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신체 등급) 5급 맞죠?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주는 경우도 있나요?"란 질문글을 올렸다.
MC몽이 이글을 올리자 현직 군의관이라 신분을 밝힌 한 남성은 “더 심한 병사도 군복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신체등급판정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군에 왔다”란 답변을 올렸다.
검찰은 MC몽이 이 글을 확인한 뒤 추가 발치를 결정,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MC몽은 공무원 시험 준비, 해외여행 등을 이유로 군 입대를 지연한 의혹을 받아왔고, 2004년부터 3년간 뽑은 생니 세 개를 고의로 뽑아 병역 면제를 받은 혐의도 추가로 받아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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