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KT 직원들, 경쟁사 고객정보 불법 수집 '덜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1 17: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 직원들이 경쟁사 통신장비실에서 고객 전화번호 1833개를 불법 수집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11일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 통신장비실 에 들어가 통신 포트에 장애처리용 전화기를 연결해 고객 전화번호 1833개를 불 법 수집한 혐의로 KT 직원 6명을 검거,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 침해행위, 개인정 보 무단 수집행위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기술부서에서 5개 지역 23곳의 아파트 단지의 호완료율 조 사에서 불완료호(발신을 했으나 착신이 완료되지 않는 경우)의 비율이 비정상적으 로 높게 나타난 점을 수상히 여겨 구체적으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자사 가입고객 의 전화번호가 개인용 휴대폰과 KT 지사 등으로 발신된 사실을 확인, 경찰에 수사 를 의뢰했다.

경찰청은 서울, 울산, 대구, 광주, 순천 등 전국에 걸쳐 KT 직원들이 짧은 시간 내 에 SK브로드밴드 가입고객의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같은 사례로 KT는 1000만원, KT 직원 2명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