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렌세 골본 칠레 광업부장관은 11일 "구조 캡슐의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작업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경우 예정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이날 새벽 갱도 입구 56m 아래까지 갱도를 강화하는 금속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이후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구조 캡슐을 지하 610m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다.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m 위 지점이다.
골본 장관은 "구조 캡슐이 구조 갱도 안에서 어떤 흔들림도 없이 완벽하게 이동했다"며 "갱도 안에서 낙석은 물론 티끌 하나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칠레 광부 33명은 지난 8월 5일 이후 두달 넘게 지하 600m의 대피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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