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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동열.김경문 감독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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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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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삼성 감독

며칠 동안 이런 경기를 하다보니 기진맥진했다. 마지막 4차전이다보니 선수들이 타석에서 몸쪽 공을 피하지 않는 등 집중력있게 잘 해준 것 같다.

두산이 잘 해서 쉽게 끝내지 못했다. 두산 타선이 좋은 게 사실이다.

선발 레딩이 4회를 던진 뒤 차우찬을 올렸다. 중간 투수들에게 1이닝씩 던지게 하면 될 것으로 계산했는데 투수들이 안 좋다보니 빨리 바꾸게 됐다.

배영수는 모레 선발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늘 지면 모레가 없기 때문에 8회에 배영수를 투입했다.

배영수가 시즌 막판부터 좋아졌다. 밸런스도 좋아졌고 2차전에서도 선발로 던지며 잘해줬다. 5차전에서도 1이닝이나 한 타자라도 상대하게 할 것이다.

배영수는 현재 팀 내에서 경력이 가장 많은 선수다. 배영수를 낼 때 (포스트시즌) 경력이 많다는 점을 먼저 고려했다.

정현욱과 권혁 등 중간 투수가 안 좋은 게 사실이다. 부담감도 있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안지만은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언제 오늘 연투한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래서 배영수가 이어 던지게 했다.

(수비 실수 등이 잦은 것에 대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가 있나. 경험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두려움 없이 플레이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고 이기는 것은 감독이 책임진다.

5차전 선발은 차우찬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

오늘 홍상삼이 5회까지 던져주기를 바랬는데 번트 수비 미숙으로 일찍 내려보낸 게 아쉽다.

우리 선수가 많은 점수를 주고 끝까지 따라간 점은 칭찬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째 하고 있는데 페넌트레이스에서 못 느꼈던 선수들의 좋은 점을 볼 수 있었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마음 한 구석은 기쁘다. 내년에 또 기회를 엿볼 계기도 되는 것 같다. 내일 대구로 내려가서 5차전을 한없이 잘 치르고 싶다.

5차전에는 켈빈 히메네스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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