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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오는 20일은 '간의 날'이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간 건강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그 일환으로 전국 규모의 무료 건강검진과 공개강좌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국한되던 무료 건강검진 대상을 새터민에게까지 확대해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의 날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대한적십자 혈액원과 공동으로 전국 44개 병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 질환 공개강좌'도 개최된다.
지난 4일 안동가톨릭상지대학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한 달여간 각 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연속적으로 운영되며 충북지역의 경우 총 3개의 보건소에서도 진행된다.
간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올바른 치료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한 해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개강좌는 해당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에 대상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오는 17일 서울 가리봉동 한국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서 진행될 검진은 혈액, 소변, 복부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전문적인 간 질환 검진 및 교육도 병행된다.
또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을 위한 검진표의 색상 별 구성이나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번역본도 마련했다.
한편 간의 날인 20일에는 국내 의료진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당국이 함께 A형 간염의 현황과 전망, 예방을 위한 정부대책 및 건강 식품과 민간약제로 인한 독성간염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이번 간의 날 캠페인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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