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가 축소된 것은 원ㆍ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환차익 기회가 소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만 외국인 이탈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며 "과거 2002~2004년 현재와 유사했던 당시에도 외국인 순매수 우위 기조가 유지됐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브라질 사례만 봐도 금융거래세 인상 이후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 규모는 이전 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순매수 기조는 유지됐다"며 "현재 유동성을 움직이는 위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국내 이익싸이클 개선 기대와 맞물려 증시의 이익모멘텀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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