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건 프리먼, 美영화연구소 평생공로상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73)이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AFI 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프리먼을 제39회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년 6월 열리며 흑인 배우가 이 상은 받기는 두 번째다.

 

하워드 스트링어 AFI 이사회 의장은 프리먼이 수십 년간 죄수에서 대통령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하면서 배역마다 온화한 권위를 불어넣은 ‘미국의 보배'라고 극찬했다.

 

프리먼은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쇼생크 탈출'과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열연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AFI 평생공로상 역대 수상자에는 존 포드와 앨프레드 히치콕, 마이클 더글러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엘리자베스 테일러, 톰 행크스, 조지 루커스 등 쟁쟁한 할리우드 인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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