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전문가 93%, "Fed 양적완화 단행할 것"-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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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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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시행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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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NBC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오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채널인 CNBC방송이 이코노미스트, 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70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93%는 연준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규모를 늘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69%만이 연준의 추가 부양을 기대했다.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다음달이라는 응답이 86%로 직전 조사에 비해 28%포인트 늘었다.

양적완화 규모에 대해서는 연준이 평균 5000억 달러어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이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추가 부양 규모는 1000억~1조5000억달러로 전망폭이 매우 컸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난해처럼 시장에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 전체 응답자의 83%는 연준이 월별 혹은 분기별로 포트폴리오 규모를 조정하며 점진적인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양적완화의 효과에 대해서는 50%가 넘는 전문가들이 자산 매입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이도 38%에 달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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