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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내년 스마트TV 신기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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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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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초 혁신적 스마트TV 선보일 것"
- "평판TV 성장률 15%...삼성전자 업계평균 상회할 것"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단순히 인터넷이 연결됐다고 해서 스마트TV라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 TV는 기존 TV의 패러다임을 깨는 차원이 다른 기기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TV를 선보일 것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사진)은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전략을 공개했다.

윤 사장은 "스마트 TV는 3D 영상이라는 물리적 기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사의 스마트TV에 대해 "단순한 키보드 형식의 입력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는 통하지만 TV에서는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내년미국 CES쇼에서 기존의 개념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스마트TV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4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윤 사장은 "3분기에는 지난 상반기 월드컵 특수로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다소 고전했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분기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시장이 위축된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삼성TV의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사장은 "시장 1위 업체로서 단순한 판매규모보다는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저가 시장이 큰 중국에서도 하이엔드 급 제품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480Hz 제품 출시 시기에 대하 질문에 "연구실 수준에서는 이미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다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비용 이상의 이익을 제공해야 하는 마큼 합리적 가격에 더욱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제품 개발에 있어 단순한 기술 우선 정책이 아닌 소비자 가치 측면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윤 사장은 "전체 평판 TV 시장은 올해 1억880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2억3000만대로 15% 상당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통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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