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을 출시했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해 분리 배양한 후 최대 10억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 시키는 원리의 세포치료제다.
일시적인 피부 부풀림이 아닌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 시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자신의 생체 메커니즘에 따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 또한 최소 4년 이상 유지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큐어스킨 출시가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피부 흉터 치료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큐어스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전임상시험 (2006년 6월~2007년 11월)을 완료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임상시험(2008년 3월~2009년 5월)을 완료한 바 있다.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투여 전과 비교해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료 시점인 3개월 후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 '자가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시술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특징이 있어 결과추적기간을 더 연장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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