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공동묘지에서 군용 컴포지션(C4) 폭약 덩어리 8개가 발견됐으나 기폭장치는 없어 즉각적인 폭발 위험은 없었다고 뉴욕 경찰이 11일 발표했다.
뉴욕시의 외딴 '마블 공동묘지'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있던 이 폭발물은 지난 2005년 영국 런던 폭탄 테러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로,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폭발물은 원래 지난해 한 묘지 근로자가 발견해 묘지 뒤뜰에 놔뒀던 것을 지난주 한 자원봉사자가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당국은 이 폭약의 출처와 목적 등을 알아내기 위해 정보기관 요원 및 폭발물 전문가 등을 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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