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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에너지절약 '우수' 국지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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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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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가 제안한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폐열회수 발전설비 설치사업과 남양주시 화도처리장 하수열히트펌프 설치사업이 지난 7일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사업 경진대회에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역에너지절약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배분하던 국비예산을,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업에 대해서만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31개 사업에 대해 심의를 거쳐 총 10개 예산지원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회에 제출한 2개사업(안성시, 남양주시) 모두가 채택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채택된 사업은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폐열회수 발전설비 설치사업'과 '남양주시 화도 하수처리장 하수열 히트펌프설치사업'으로 안성시와 남양주시는 각각 11억8천만원과 2억 8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안성시는 폐열보일러의 증기를 이용해 250kw의 증기터빈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절약사업 등으로 연간 전기사용량의 77%를 자체 생산전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증기는 연간 15,436기가칼로리(Gcal/yr)를 난방공급에 활용하게 돼 매년 약 3억2천만원의 예산절감과 연간 1,520tCO2(total CO2)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남양주시 화도 하수처리장 하수열 히트펌프 설치사업도 하수열을 이용하여 하수처리장내 난방으로 활용해 연간 8천 2백만원의 예산과, 연간 79.9tCO2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녹색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도내 공공기관이 경제성 높은 지역에너지사업을 보다 많이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궁극적으로 민간자본의 유입 및 민간사업의 활성화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essma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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