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선물이 4거래일째 하락했다.
12일 코스피200지수 선물12월물은 전날보다 3.30포인트(1.34%) 떨어진 243.10을 기록했다.
이날 0.50포인트 상승한 246.90으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을 나서며 장초반 247.05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6계약, 973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441계약의 매도우위를 받쳐주지 못했다.
다만 장중 미결제약정은 소폭 줄어들어 기존 매수 물량에 대한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돼, 시장에서는 추세적인 하락전환보다는 조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누적된 선물 외국인 순매수가 전매에 나서고, 선물 주도 하의 베이시스 하락이 차익 프로그램 매도로 이뤄진다면 장중 하락이 가속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약화돼 0.75를 기록하며 콘탱고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프로그램 순매도가 급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2만6150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0만14계약으로 4623계약 줄었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