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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스코 "원료가격 상승…4분기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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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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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이 고가원료 투입에 의한 원료가격 상승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조1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영훈 포스코 상무(재무실장)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고가에 매입된 원료가 4분기에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3분기 대비 원가 부분에서 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철강재 가격은 3분기와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수출 가격이 3분기보다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4분기 영업이익을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원료 계약 가격은 3분기 대비 9% 인하해서 결정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수출시장 회복세 저조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을 32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항3제강 공장 준공이 연기됐고 광양 신후판 조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내년에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미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도에는 신설비가 본격 가동돼 생산량과 판매량이 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부터는 적용되는 원료가도 조금 내려가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재출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추진을 위해 이달 중 대법원에 상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훈 재무실장은 "지난 7월 오리사 고등법원이 주정부 광권추천에 대해 무효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추진하고 있다"며 "부지도 국유지 철거에 착수했으나 NGO의 재조사 요구에 의해 부지 매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도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수출시장 회복세 저조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을 32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항3제강 공장 준공이 연기됐고, 광양 신후판 조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4%, 81% 증가한 33조50000억원과 5조6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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