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오는 13일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12일 밝혔다.
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말리키 총리가 13일 형제국인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문 목적은 정치, 경제, 교역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말리키 총리의 시리아 방문은 지난해 바그다드 정부청사 폭탄공격 이후 경색된 양국관계에 다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폭탄공격 당시 말리키 총리는 시리아가 테러 배후세력을 엄호하고 있다며 비난했고 이로 인한 양국 갈등은 양국이 자국 대사들을 소환 조치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라크는 지난 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사를 1년여 만에 다시 파견하며 화해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연합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