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주민등록제도 실시 후 5000만번째 등록자가 탄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주민센터에서 우리나라 5000만번째 주민등록자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 시작한 1968년 3000만여명이었던 주민등록 인구가 42년이 지난 올해에 5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5000만번째 주민등록된 아기는 지난달 13일에 태어난 '김성미'라는 여아로 같은 달 30일 행운의 5000만번째 주민등록자가 됐다. 앞서 4999만9999번째 주민등록자는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이, 5000만0001번째는 서울시 강서구에서 태어난 아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에서는 5천만번째 주민등록자를 축하하기 위해 맹형규 장관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기념패를 전달하고, 행운의 열쇠와 유모차 등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다.
맹형규 장관은 "최근 저출산·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000만을 돌파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5000만번째 아기가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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