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MBC과 진주MBC 통합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설될 통합방송사인 'MBC경남'의 본사 소재지가 진주로 결정됐다.
창원MBC와 진주MBC는 도민들의 LH공사 본사 진주 유치를 강력히 바라고 있고 경남지역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시청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MBC경남의 본사를 진주에 두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합병을 위한 주총을 거쳐 지난달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통합방송사인 MBC경남의 승인계획을 접수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회사측은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지역방송도 더 좋은 품질의 프로그램과 뉴스를 만들지 않으면 시청자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시청자를 위해 자구노력를 하고 있다."며 "본사를 진주에 두면 서부경남의 여론을 도내 전역으로 활성화시켜 지역 공동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은 이날 지역 일간지 광고를 통해 '본점은 단지 통합사의 주소지를 진주에 두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양 방송사의 통합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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