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은 13일 수석 사무부총장에 이철우 전 의원을 임명했다.
경기 포천 출신인 이 전 의원은 대표적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 인사로 486의 이인영 최고위원과 함께 당내 486 전·현직 의원 모임인 '삼수회'를 주도해왔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손 대표를 지원했으나 직계 인사는 아니다.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2004년말 한나라당이 '조선노동당 가입 및 간첩암약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듬해 3월 대법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전 의원의 수석 사무부총장 임명은 비교적 계파색이 엷은 인물을 중용, 당의 화합과 통합을 기한다는 손 대표의 당직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486을 전면에 배치시켜 당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 대표는 서강대 제자 출신으로,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남재씨를 비서실 차장으로 임명했다. 86학번인 이씨는 손 대표의 서강대 교수 시절 조교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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