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배럴당 83달러선을 넘어섰다.
달러 강세와 중국의 지난달 석유수입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 기대감이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1.62달러 급등한 83.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도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1.39달러 오른 84.89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과 기업실적 상승 등 유가를 끌어올릴 호재들이 잇따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 전망을 상향해 올 석유수요는 하루 8690만배럴로 지난달 전망치 8660만배럴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 역시 하루 8790만배럴에서 8820만배럴로 상향 조정됐다.
IEA 전망과 별도로 중국의 지난달 석유수입은 전년동월비 35% 폭증한 567만배럴로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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