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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선진당, 재해보상 및 복구지원책 마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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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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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정부와 자유선진당은 14일 정책협의를 갖고 태풍 곤파스 등 각종 재해보상과 복구지원을 비롯한 대책마련에 합의했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와 김해진 특임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협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는 지난 1일 정부와 민주당의 '야-정(野-政) 협의'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중순 당정청 9인회동을 통해 정부가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도 정책적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정부와 선진당은 재해보상을 위해 △벼 등위등급을 신설해 매입함으로써 백수피해 보상책 마련 △재해구호협회와 협의를 통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까지 의연금 지급 △특별경영안정자금 이자(3%) 인하 검토 △곤파스 피해에 대한 현장 확인(장관 등) 등을 합의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세종시의 원안 통과를 위한 설치법의 조속한 통과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FTA에 따른 피해분야 대책을위한 농업분야 개방제외 품목 확대와 양돈, 낙농분야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채소값 안정 대책 △6·25 참전용사 지원책 △과학벨트 입지 명문화 △서민층 보호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친서민 중에 가장 서민은 아마도 농축산에 종사하는 농민일 것"이라며 "현장 피해농민은 가히 공황상태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장목소리는 야당이 전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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