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경보(新京報)는 칠레광부 33명이 지하에서 구조되는 극적인 현장에서 중국산 크레인이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5일 칠레 광산 붕괴사고로 광부3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바로 칠레정부의 구조장비로 채택된 중국 기업 산이중공(三一重工)의 크롤러 크레인 SCC4000은 구조작업에 빠르게 착수했다.
오늘 오후 산이중공 해외업무부의 총책임자인 장중커(張重科)는 칠레 기자에게 “칠레 현지 협력 파트너 기업인 버거(Burgur)의 추천으로 산이중공의 설비가 구조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다른 두 곳의 유명한 기업들도 칠레정부에 함께 추천 되어 후보에 올랐지만 전문가의 현장실사 후, 결국 우리 산이의 설비가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하였다.
그는 또“우리 크레인은 9월 30일 구조작업에 투입되어 10월 6일 크레인 설치를 완료하였다. 크레인은 구조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칠레 사람들은 작업중인 엔지니어들에게 물과 초콜릿을 가져다 주며 우리를 크게 환대했다”고 덧붙였다.
산이중공의 조우푸구이(周福貴) 부회장은 “산이중공의 설비가 이번 구조활동에 투입될 수 있었던 이유는 칠레 정부가 브랜드가 아닌 실제 효율을 중시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중국산 제품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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