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매시장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집값 하락 지역으로 손꼽혔던 용인도 매매가격이 모처럼 반등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10월 셋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4% 떨어졌다. 인천시(-0.03%)·경기도(-0.03%)·신도시(-0.07%) 등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시는 △양천(-0.15%) △서초(-0.10%) △강남(-0.09%) △송파·관악·서대문·노원(-0.08%) △마포·영등포·광진(-0.06%) △강동(-0.05%)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종로구만 지난주 대비 소폭(0.06%) 올랐고, 송파구는 3종 종상향 추진 호재가 있는 가락시영에 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가평(-0.36%) △시흥(-0.14%) △수원·고양(-0.11%) △의왕(-0.09%) △과천(-0.07%) 등이 하락했다. 수원시는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형아파트는 매물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매매가가 하락했고, 고양은 하향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이다.
인천시는 △남동(-0.48%) △계양·서(-0.18%) 등이 하락했다. 중대형 아파트값이 꾸준히 떨어지면서 면적별 가격차가 좁혀지면서 대형 아파트 급매물 일부가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거래는 부진하지만, 최근들어 소형아파트 급매물이 급속히 소진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평촌(-0.23%) △일산(-0.08%) 등이 하락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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