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 1.8%↑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8%(이하 전년 동월비)로 집계됐다.

15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잠정치와 동일하며 8월의 1.6%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경기침체가 정점이었던 지난해 초ㆍ중반 7개월 연속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 9월까지 11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27개 EU 회원국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재정위기가 다시 대두하는 아일랜드에서만 유일하게 소비자물가가 1.0% 하락, 디플레이션이 지속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했을 때 교통비(4.1%), 주류ㆍ담뱃값(3.2%)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통신비(-0.9%)와 여가ㆍ문화생활비(-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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