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등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베이징시는 최근 상무위원회를 열고 거대한 주차장이 되다시피한 시내의 교통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끝에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데 경제적 장려정책이 유효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5일 보도했다.
경제적 장려 정책에는 대중교통의 요금을 인하하고 지하철 역 부근에 주차비가 싼 대형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밖에 정부나 회사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할수록 보조금을 많이 주는 등의 정책적 수단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는 지난 4월부터 도심의 13개 중점지역의 주차비를 대폭 높여 자가용 진입 제한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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