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일본이 활발하게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태평양 연안 9개국이 무역자유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파트너십협정(TPP)'에 참여하기로 했다.
산케이신문은 16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다음달 13일과 14일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환태평양파트너십협정 참여 의사를 표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TPP 참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중시하는 미국과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각국과 적극적으로 FTA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TPP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이 시작한 FTA로 2015년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관세철폐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포함한 9개국이 내년까지 협상을 타결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APEC 정상회의 전까지 마련할 외국과의 경제협력에 관한 기본방침에 TPP 참가를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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