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17일 가자지구를 공습,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가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발사하려는 테러리스트의 진지를 타격했다고 전한 뒤 "군은 이스라엘 시민이나 병사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자 병원의 관리인 아드함 아부 살미아는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 정부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강행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이 파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단행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27일 정착촌 동결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최근 동예루살렘 피스갓 제브와 라모트 지역 정착촌에 주택 238채를 추가로 건설하는 안을 승인, 팔레스타인측 반발을 사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일종의 식민마을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정착촌 건설이 계속되면 평화협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