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호화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 이탈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7시께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클라시카호(Costa Classica)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 44명(남자 30명, 여자 14명)이 제주관광에 나섰다가 무단이탈했다.
이들 중 11명은 이날 제주시내 G호텔과 제주시 애월읍 S호텔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아직 33명은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공항과 항만, 호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타 클리시카'호는 5만2000t급 호화유람선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관광객 1311명을 태우고 제주를 찾았으며 7일 오후 3시에 출항해 상하이로 돌아갔다.
법무무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불법취업을 위해 무단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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