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효율 만족도는 63.5%에 그쳐
대만인 다수가 정부의 대민(對民)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나 정부 서비스의 효율성과 경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최신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대만 행정원 연구발전평가위원회(行政院硏究發展考核委員會)가 6개월마다 실시하는 '민중의 정부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만인 77.6%가 자신이 받은 정부 기구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78.7%는 공무원의 서비스 태도에, 77.5%는 공무원의 서비스 관련 지식에 각각 만족을 표시했고, 72.3%는 정부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부 기관의 서비스가 기대에 미친다고 답한 사람은 62.7%, 정부 기관 제공 서비스의 효율성에 만족한다고 말한 사람은 63.5%에 각각 그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분야별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경찰 서비스에 68.9%가 만족한다고 답해 가장 낮았고,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분 9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호적등기.결혼등기.호적등본신청.신분증발급갱신(만족도 95.1%) ▲MRT(지하철격.94.2%) ▲고속철도(93.3%) ▲공립 문화예술기관(90.1%) ▲쓰레기처리 및 자원재생(89.1%) ▲자동차자전거면허시험.면허증발급갱신(88.9%) ▲소방(86.5%) ▲건강보험.중대질병카드 발급갱신(85.7%) ▲우체국(83.8%) ▲납세와 세금업무(83.1%) ▲공립 휴식시설(83%) ▲공립 의료시설(82.6%)이다.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경찰(68.9%) ▲취업(69.3%) ▲기업등기.공장등기.상업등기.수출입화물통관(72.4%) ▲사회복지(72.4%) ▲여권.비자.거류증.근무증명서.국적귀화(78.6%)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 철도(78.9%) ▲토지등기(81.9%)이다.
이번 조사는 9월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천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의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7%라고 행정원 연구발전평가위원회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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